개인주의 끄적끄적

넷플릭스 강력 추천 : 멜로드라마 '사랑의 이해' (스포X, 나만의 감상평)

럭키녀 개인주의 2023. 5. 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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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일상을 엄청나게 침해한 드라마가 있으니 바로

JTBC 사랑의 이해



사랑의 이해의 진짜 뜻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사랑에 대한 각기 다른 이해를 표현한 작품이다. 여기서 의미하는 사랑의 이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다, 인지하다, 해석하다"가 있고 다른 의미로는 이해관계를 뜻하는 주고 받음의 관계를 뜻한다. 즉, 이익과 손해를 아우르는 말이다.

사랑의 이해 대략 줄거리

극중 유연석(하상수 계장)이 텔러 역할(?)의 문가영 (안수영)을 좋아하지만 사랑만 하기에는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익과 손해를 계산해봐야할 미래가 그를 기다리기에 다가서려다 멈추게 되고 이것이 나비 효과가 되어 서로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큰 상처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다.

현실판 사랑의 이해

배경이 되는 은행은 일종의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계급 관계를 나타내는데 정규직, 무기계약직, 하청업체 소속과 같이 암묵적인 현실 속 경제 계층을 상징한다. 드라마의 내용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우리 현실 이야기와도 다름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도 상대에게서 얻는 이익과 손해는 무엇인지 계산하고 따지는 모습들이 그 예이다. 마음은 없지만 이 정도면 괜찮을거 같은, 때묻지 않고 밝은, 성격도 좋은데 부잣집이기도 한 금새록 (박미경)을 만날 것인가 마음 속에 아픔을 안고 살지만 묘하게 끌리고 신경쓰이고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문가영 (안수영)을 만날 것인가. 고민에 빠진 유연석 (하상수)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냥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다 불쌍한 것 같고 역 중 박미경도 청경도 어찌보면 사랑의 피해자이기에 누구 하나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 금새록

사실 이 드라마는 연기자들의 너무나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나는 현실 속에서도 그들의 아픔이 이따금 생각나고 어마무시하게 감정을 소모하고 있다. 나는 MBTI중에서도 고약한 ESTJ로 공감능력이 마이너스 상태인데 이 드라마 때문에 지금 매회 눈물바다에 차에 타면 무조건 OST만 듣고 본방 사수에 헬스장에서 재방보면서 주인공들 마음 이해하기에 빠져있다. 그냥 온 세상이 드라마 속인 가운데 나는 금새록이라는 배우를 다시보게 됐다. 어찌나 기사를 많이 찾아봤는지 드라마 감독이 금새록을 보자마자 자기가 생각했던 금새록과 닮았다고해 바로 캐스팅 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연기력의 재발견에 패션까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입고 나온다. 매회마다 뭘 입고 나왔는지 검색 하느라 힘들다.

멜로영화, 멜로영화 한 편이 생각나는 날

가끔 외로움이 쓰나미로 몰려오거나 여러 생각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찡한 러브 스토리가 그리울 때, 연애 세포가 떨어졌다고 느낄 때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생각보다 낮은 시청률로 재미 없을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1회를 시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멜로 치고 흡입력이 대단해서 한 번 보면 헤어나올 수 없다. 특히 유연석 팬이라면, 패션이 관심이 많은 직딩 여성이라면 이 드라마를 꼭 보고 넘어가주는게 좋겠다!

드라마 못지 않게 OST도 모두 강력 추천인데 듣기만 해도 슬프다

나는 요즘 이 드라마 시청 이후 오빠에게 집착중이다. 평소답지 않게 오빠가 뭐하고 있는지 계속 궁금하고 하 계장이 박미경 대리한테 하는것처럼 오빠가 하면 어떤 마음일까 왜 내가 이해하고 앉아있을까. 정말 과몰입중이다. 그래도 꿀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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